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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심한 한나라당의 남발되는 망언!

하승범 위드아띠 2008. 3. 11.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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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아직도 국정의 발목을 잡고 개혁을 방해하고 있는 김대중.노무현 추종세력들은 정권을 교체시킨 주권자인 국민의 뜻을 받들어 그 자리에서 사퇴하는 것이 옳다"고 말했다.  <경향신문 2008-03-11 만평>

# 감독은 조선일보, 배우는 안상수 원내대표? - '민임동기의 수다떨기'

망언을 남발하는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의 태도에 익숙하긴 하지만 TV에 비친 그 얼굴은 익숙해지지 않는다.  한나라당이 급하긴 급한 모양이다. 

흔히 '혁명은 피를 원한다'고 한다.  급격한 정치개혁인 '혁명'의 완수를 위해서는 언제 어떻게 대항할지 모를 '반동세력'을 근본까지 없애야 하기 때문이다.  이번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의 망언을 들으며 왜 '혁명'이 생각났을까!  한국 현대사에서 소위 빨갱이들이 지주 등 반동세력을 무참하게 처단한 아픈 기억이 있다.  

이명박정부를 지지하지는 않았지만 이명박정부가 한국역사의 발전과정에서 결코 '반동세력'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그런데 어쩌면 그런 생각이 잘못되었을지도 모른다는 불안함이 느껴진다. 

노무현 참여정부 내내 한나라당의 발목잡기에 짜증이 나서 화끈하게 반대세력을 밀어붙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 적도 있다.  어떤 의미에서 노무현정부의 실패는 한나라당의 정치적인 성공이었다.  한나라당은 개혁의 방향을 방해했고 개혁세력을 분열시켰고 정부를 고립시키는데 성공했다.  그로써 이명박정부를 탄생시켰으니 대단했다.

그런 그들이기에 자신들이 지난 10년간 추진한 '발목잡기'가 통합민주당 등 야당에 의해 재현될 것을 두려워 하는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다급하고 불안한 모양이다.  

하지만 분명 국민은 이명박정부의 실용주의를 선택했다.  그리 흠집이 많지만 정치적인 이념보다는 경제적인 능력을 믿었다.  하지만 그들이 보인 국민에 대한 오만함과 국민과 차별되는 괴리감이 한나라당에 좋지 않은 시선을 보내게 된 것이다.  그런 인과관계를 한순간에 "빨갱이" 운운하며 '빨갱이'들이 사용한 혁명적인 인적청산을 통해 만회하겠다는 순진한 의도가 한심스럽다.  2008-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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