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널 미디어道

미국 TV 시장, 빠르게 스트리밍 기반 OTT 서비스로 전환!

하승범 위드아띠 2015. 1. 10. 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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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1월 미국 CBS는 24시간 디지털 뉴스채널을 스트리밍 기반의 OTT 서비스를 선보였다. 미국 젊은 소비층에서 유료 TV 가입 비율이 낮아지고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가 각광을 받는데 따른 대응방안이었다. 최근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과 보도전문채널 CNN도 2015년 1월말부터 인터넷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한다.


앞으로 ESPN, CNN은 위성 TV 사업자 Dish network의 '슬링TV (Sling TV)'를 통해 위성이나 케이블TV를 이용하지 않고 스마트폰, 태블릿PC, TV 등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디바이스를 통해 방송을 볼 수 있도록 한다. 기존 케이블TV 등 유료방송의 한달 평균 시청료가 64달러(약 7만원) 이상인데 비해 휠씬 저렴한 한달 사용료가 20달러(약 22,000원)이다.



이렇게 미국의 케이블TV 등 유료방송이 크게 위축되는 반면 넷플릭스, 훌루와 같은 인터넷 스트리밍 서비스가 빠르게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추세이다. 위의 방송채널은 물론 전통적인 유료 케이블TV HBO 등도 독자적인 유료 온라인 채널을 진행하고 있다. 소니와 IPTV 사업자 버라이즌 등은 인터넷 TV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 이렇게 미국 TV 시장이 스트리밍 기반의 환경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는 분위기이다.


실제 시장조사기관 Strategy Analytics사에 따르면 OTT 동영상 서비스가 가장 활성화된 북미 지역의 2014년도 시장규모가 107억 달러라고 한다. 이는 전세계 시장규모 179억 달러의 60%에 달하는 규모이다. 하지만 전세계적으로 시장이 확대되어 2019년 554억 달러 규모로 예상된다. 2019년 북미지역 시장규모는 180억 달러로 32%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미국 넥플릭스가 2014년 9월 프랑스를 시작으로 유럽시장에 대한 본격적인 진출이 추진되는 까닭이다. 특히 중국의 OTT 동영상 시장이 연평균 40%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Youku, Sohu 등과 제휴한 넥플릭스 등이 중국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국내 방송통신위원회는 국내 OTT 시장규모를 2014년 1,926억원, 2018년 5,136억원으로 전망한다. 그러나 국내 OTT 환경은 기존 IPTV나 케이블TV의 보조적인 역할로 진정한 스트리밍 기반의 OTT 서비스로 보기는 어렵다. 실제 CJ헬로비전 티빙의 유료가입자수는 60만명, 지상파 콘텐츠연합플랫폼 Pooq의 유료가입자수는 23만명으로 미흡한 환경이다.


최근 정부 미래과학창조과학부는 '스마트미디어 산업육성계획'을 통해 스트리밍 기반의 OTT 사업에 대한 육성정책을 고민했다. 하지만 스트리밍 기반 OTT의 관건이 '콘텐츠'에 있는데, 국내 방송콘텐츠 등의 지원이 불분명한 상태에서 진정으로 그 한계를 뛰어 넘을 수 있을지 의문이다.


그러나 시장은 빠르게 스트리밍 기반의 OTT로 옮겨가면서 인터넷에 연결된 다양한 디바이스를 통한 TV 시청환경이 주어짐에 따라 소비자의 선택권이 확대되고 있다. 따라서 기존 시청료에 의지하던 미국 유료 TV 산업의 자본 환경이 크게 변할 것이다. 이런 현상은 한국에서도 가능한데 미국의 OTT 서비스 사업자가 주도하는 환경이 아니라 우리 콘텐츠 환경에도 반영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 2015-01-09


"미국 3위 유료TV 사업자이자 위성TV 사업자인 Dish가 메이저 TV 채널 사업자 Disney, Scripps Networks Interactive, Turner Broadcasting 등과 제휴를 체결하고 약정이 없는 OTT 기반의 새로운 유료TV 서비스 "슬링 TV (Sling TV)"를 공개했다.


월정액 20달러에 스마트폰, 태블릿 PC, PC, 스마트TV, OTT 셋톱박스, 콘솔 게임기 등 다양한 커넥티드 단말에 실시간 채널을 제공하는 "슬링 TV (Sling TV)"의 "All Media via All Devices" 전략이 해상도와 채널 수에만 초점을 맞춘 기존 미국 유료TV 시장의 게임룰에 미칠 파장에 예의 주시하고 있다" 2015-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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