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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언젠가부터 출근하며 진한 블랙커피가 담긴 '스타벅스'로고가 선명한 커다란 종이컵을 들고 있다. 사실 출근시간 직후 다른 직원에 의해 자리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한 커피메이커에 내가 원하는 진한 커피가 내려진다. 단지 그 직원보다 일찍 출근하고, 다행스럽게도 출근하는 길에 '스타벅스'가 있다는 것과 조급하게 나의 몸에 커피 카페인을 넣어야 정신이 든다는 이유로 매일 아침 '오늘의 커피'를 찾는다.
사람은 세상과의 관계에서 대부분 '자신에게 유리한 정보'에 민감하고 스스로 합리화하는 근거로 삼으며 타협한다. "커피, 당뇨병/알코올 해독에 효과"라는 뉴스를 접하며 나 또한 '커피'에 있어 나의 습관을 합리화할 수 있는 좋은 근거를 얻은 느낌이다.
3년 전 당뇨판정을 받고 지금도 당뇨와 고혈압으로 치료를 받고 있다. 특히 당뇨는 치료가 불가능한 질환으로 당뇨와 친하게(?) 지내면서 잘 관리하는 것이 소위 '치료'방법이다. 당뇨가 발병하는 시기에 소위 '다방커피'로 불리우는 '믹스커피'를 하루에 9~10잔을 마셨다. 분명한 사실은 그것이 음주와 과식과 더불어 당뇨발병의 가장 큰 이유였을 것이다.
당뇨판정이후 약 6개월동안 커피를 마시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날 거래처 사장을 방문하게 되었는데 당뇨환자임에도 진한 원두커피를 마시는 것을 보게 되었다. 그 사장은 설탕이나 프림이 들어가지 않은 원두커피는 나쁘지 않다는 이야기를 하였고 이후 병원에서 확인한 결과 적당하게 즐기라는 조언을 얻었다.
그 이후 커피메이커로 만든 가벼운 원두커피를 즐기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그 수위가 조금씩 높아져 지금은 '아메리카노'에 에스프레소 하나를 추가한 커피만을 찾게 중독이 되어버렸다. 얼마전 현대백화점에서 에스프레소를 만들 수 있는 가정용 기기를 발견했는데, 기회가 되면 꼭 구입할 생각이다.
커피에 대한 건강기사를 보곤 여러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제 퇴근하며 큼직한 스타벅스 커피를 한잔 사야겠다. 마치 NCIS의 깁스요원처럼 멋진 모습을 상상하며..... 2007-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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