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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팔세대 그들은 누구인가? 소비시장의 새로운 세대로 떠오르는 신중년층을 이해한다!

하승범 위드아띠 2020. 5. 4.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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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세인생, 5060 시니어 세대가 부상하고 있다. 대한민국 소비시장의 새로운 세대로 떠오르는 5060세대, 그동안 5060세대는 노년, 실버 등으로 불리며 소비자로써 존재감이 약했는데 이제는 전혀 달라졌다.

 

매년 대한민국 트렌드를 정리해서 발표하는 김난도 교수팀의 "트렌드 코리아"는 2020년 '활기찬 인생을 살아가는 오팔세대'를 대한민국 트랜드를 이끌 주요 세대로 꼽았다. 

 

지난 해 말 김난도 교수는 2020년 트랜드 코리아 발표회에서 "엄마가 쓰던 물건엄마가 쓰던 물건을 딸에게 물려주는 건 옛말입니다. 요새는 딸이 쓰는 젊은 제품을 엄마들이 사서 쓰고 있어요."라며 오팔세대의 소비성향을 이야기했다. 

 

이렇게 오팔세대는 새로운 일에 도전하고 자신을 가꾸며 청년처럼 소비를 주도한다오팔(OPAL, Oid People with Active Life)세대는 5060 액티브 시니어, 활기찬 인색을 살아가는 신노년층을 뜻한다.

 

한국전쟁 직후 태어난 베이비붐세대(1955년~1963년)과 제2차 베이비붐세대(1964년~1973년)가 주축을 이루는 5060세대는 아버지 세대와 달리 학력과 소득수준이 높은 편이다. 

 

60년대 태어나 70년대 말부터 80년대 대학을 다니면서 80년대 민주화와 90년대 고도성장기를 지나온 세대이다. 경기 호황으로 졸업 후 취업에 큰 어려뭄이 없었고 자연스럽게 가정을 꾸몄고 자산도 모든 세대 중에서 가장 많다.

 

따라서 소득수준도 높고 소비수준도 역시 높은 편이다. 건강하고 젊은 생각을 유지하는 이들은 3040 젊은 세대의 소비성향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산업화 시대와 디지털 온라인이 태동하는 시기를 살아온 덕분에 오팔세대는 아날로그와 디지털 감성을 모두 갖추고 있다. 따라서 디지털 리터러시 능력이 뛰어난 편이라서 소셜(SNS)을 적극 활용하고 온라인 쇼핑시장에서 큰 손으로 통한다.

송가인, 임영웅, 영탁, 이찬원 사진출처 : 중앙일보

지난해 2월 종편에서 방송된 '내일은 미스트롯'은 연일 화제가 되었다. 그동안 트로트는 노래방에서 흥을 돋구는 싸구려 취향의 중장년층의 전유물이었다. 하지만 이 방송을 통해서 트로트의 저변이 젊은 세대까지 확대되었다. 이 방송을 통해서 무명 트로트 가수 '송가인'이 일약 스타가 되었고 1월 부터 시작한 방송 '내일은 미스터 트롯'도 높은 시청률을 보이며 화제가 되고 있다.

 

이러한 중심에 오팔세대가 존재한다. 이렇게 오팔세대는 트로트 열풍을 통해 "문화 소비의 중심"에 자리잡은 것이다. 물론 방송국도 이탈하는 젊은 시청자 대신 늙어가는 시청자을 제대로 공략한 결과이다. 이제는 오팔세대의 이러한 문화파워를 통해 트로트 곡이 멜론, 지니뮤직 등 음원서비스 차트에서 상위권에 올리는 팬덤을 보여주기도 한다.

 

이들 오팔세대의 세 가지 특징은 다음과 같다.

 

먼저 오팔세대는 인터넷과 소셜(SNS)에 능숙하다. 이제는 오팔세대의 인터넷 이용률이 높아지면서 2030세대와의 정보격차도 크게 줄었다. 오팔세대는 모바일 쇼핑 영역에서 높은 구매력을 바탕으로 주 소비층으로 성장했다.

 

또한 오팔세대의 유튜브 이용시간은 세대 중 1위이다. 하지만 유튜브를 단순 시청하는데 그치지 않고 직접 유튜버로써 도전하고있다. 과거 경험과 입담, 솔직함으로 젊은 세대에서도 호응을 받으며 유명한 유튜버로 이름을 날리는 오팔세대가 계속 늘고 있다.

 

오팔세대는 나를 위해 적극적인 소비를 한다.  제러미 리프킨은 '소유의 종말'에서 자신의 취향을 잘 알고 이를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 경제활동을 '미코노미'라고 정의했다. 지금의 오팔세대는 '미코노미'를 적극적으로 한다. 이는 다른 세대와 달리 탄탄한 경제력과 안정적인 삶의 기반으로 바탕으로 스스로를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기 때문이다

 

오발세대는 새로운 일자리에 도전하고 이에 따른 졍제력을 바탕으로 '나'를 위한 소비를 활발하게 한다. 특히 '문화' 측면에서의 활발한 소비가 특징이다. 

 

오팔세대의 뜨거운 취업열기는 청년층에 뒤지지 않는다. 2017년 통계청에 따르면 오팔세대 10명 중 7명(71.7%) 이상이 퇴직 은퇴 후에도 계속 일하기를 희망한다고 한다, 오팔세대에게 일자리는 단순한 생계유지를 위한 수단이 아닌, 남은 인생을 새로운 경험으로 채우는 또 다른 도전이다.

 

오팔세대는 잠시 접어 둔 자신의 꿈을 실현하고, 수십 년간 경험과 전문성을 살려 새로운 일자리를 구하는 등 다양한 변화의 방향에서 새로운 전환기를 만들고자 한다.

 

창업아이템을 찾는다면 오팔세대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시니어 비즈니스는 분명 증대하는 소비시장으로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다. 그리고 사업을 하고 있다면 역시 오팔세대를 주목하여야 한다. 그들은 막강한 소비시장의 큰 축으로 매출 증대에 기여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반드시 올바르게 '오팔세대'를 분석하고 이해하는 노력이 우선되어야 한다. 모 백화점이 시니어를 위한 행사를 열었다 실패한 경험이 있다. 오팔세대에게는 노골적으로 시니어 노년을 강조할 것이 아니라 그들의 감성을 제대로 읽고 올바르게 접근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오팔세대 그들은 자신이 늙었다고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들의 정서에 맞는 상품과 서비스는 반드시 필요할 것이다. 그것을 공략하라!() 2020년 5월 2일 [위드아띠 주식회사 | 오팔클래스 총괄매니저 하승범 대표이사]

 

본 블로그는 2020년 5월 4일 미디어피아에 기고하였던 글을 옮겨놓은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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