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에는 연일 사케를 마셨다. 특별히 사케(酒,ざけ,니혼슈)를 찾지 않았지만, 자연스럽게 일본 선술집에 자리잡게 된다. 나에게도 제법 익숙한 문화가 되고 있다. 사업팀과 회식을 하고 2차로 일본식 선술집 쇼부(勝負)를 찾았다. 여기서 우리는 사케 냉각용 유리병 히야또(冷やつと)에 담긴 和のざけ를 마셨다. 이 보통주는 취급하기 편한 팩 형태로 유통되는 평균적인 사케이다. 일본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사케회사는 白鶴(하쿠쯔루)-月桂冠 순이라고 하는데, 和のざけ는 30개 업체 중 12위 내외의 판매율을 보이고 있는 회사의 제품이다. 오랜만에 만난 지인들과 일본직영 이자카야전문점 하이카라야(高粹舍)에서 저녁약속이 있었다. 여시서는 일본 月桂冠에서 생산하는 깔끔한 맛의 '젠니혼 청주' 를 마셨다. 이 술은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