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8

세계5대 연안습지 '순천만(Suncheon Bay)'

5.4㎢의 갈대밭과 22.6㎢의 넓은 갯벌로 이루어진 순천만 갈대밭을 다녀왔다. 약 220여종의 다양한 철새들이 발견된다는 곳이지만 계절적으로 철새들이 대부분 떠난 까닭에 100여 마리의 청둥오리 등을 볼 수 있었을 뿐이다. 이곳은 2006년 1월 람사르협약에 등록되고 세계자연유산 등록도 추진하는 대표적인 연안습지라고 한다. 순천만 갈대밭에서 by Steven Ha 하지만 '순천만 갈대축제'가 열리는 가을, 황금빛 갈대숲을 기대할 수 있는 시즌에는 멋진 경관을 보여줄 수 있을지 모르지만, 5월 초순의 순천만은 그리 큰 감흥을 주지는 못한 느낌이다. 그나마 농게와 짱뚱어 등 색다른 갯벌생물을 만났던 것이 좋았다. 또한 대대포구까지 모터보트를 타고 낙오한 철새들과 순천만을 달린 것 또한 멋진 경험이었다. 언..

여행의 실루엣

여행이 주는 여유는 삶의 속도를 늦추는 낭비가 아니었다. 새로운 자신을 구축하는, 성장의 기쁨을 누리게 한 기간이었다. 그동안 몰랐던 삶의 아름다움을 느끼게 하는, 그리고 그러한 느낌들로 인해 여유롭고 풍요로운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자세를 키워주었다. 여행이라는 추억의 실루엣은 그리움이 된다. 외롭고 고생스럽지만 보람 있고, 즐거웠지만 아쉬운 기억들은 '의미있는 시간'이라는 이름으로 머릿속에 자리잡아 그리움을 만들고 있다. - 이종은, '너무나 느긋한 휴식 스케줄'

고도 경주(慶州)와 안동 하회(河回)마을

우리 가족은 지난 연휴, 작년 가을 찾았던 천 년의 고도 경주(慶州)를 다시 찾았다. 동해안 감포 문무왕릉, 함월산 기림사(祈林寺), 테마파크 신라 밀레니엄파크, 김유신장군묘, 무열왕릉묘, 포석정지 등 신라 고도(古都)를 둘러보고 경북 안동 하회(河回)마을에서 조선민중의 초담토담집과 양반집 고택의 풍치를 느껴 본 여행이었다. 경주 황남동에 위치한 경주시 지정 전통음식 '황남빵' 전문점. '황남빵'은 밀가루 반죽에 팥을 넣는 방식으로 만들어 진 형태로 흔히 우리에게 잘 알려진 브랜드 '경주빵'의 원조이다. '황남빵'은 다른 경주빵에 비해 맛이 달지않고 부드럽고 고소한 편이다. 황남빵에 관한 추천 블로그 ; 경주에 황남빵 아시나요? 경주 교동법주(校洞 法酒)는 교동 최부자댁에서 전해 오는 비주로 조선 숙종때..

양평 유명산 '예사랑'

이러닝 워크샵 중에 양평 유명산 '예사랑'을 찾았다. 양평 한화콘도에서 유명산 ATV 오프로드를 타기 위해 이동 중에 점심식사를 위해 우연히 들린 곳인데 여름에 가족과 함께하면 좋을 듯한 음식점을 발견한 것 같다. 함께 조용히 앉아 대화도 나눌 수 있고 자그마한 운동장(?)이 있어 족구나 배구도 가능하고, 뒷편에는 용천리계곡이 있어 평상(平床)에 앉아 닭도리탕을 안주로 소주도 가능하고 여름이면 아이들이 계곡에서 물장구 칠 수 있는 수영장(?)도 있었다. ▶ 유명산 민박, 가평, 엠티/커플/가족모임, 종합휴양 민박/펜션 알아보기 [AD]

자전거를 탄다는 것의 자유 !

가장 가볍게 최소한의 짐만을 가지고 갈 수 있는 자유 길가는 중간에 마음대로 목적지를 바꿀 수 있는 자유 주유소에 얾매이지 않는 자유 곡곡의 문화를 접할 수 있는 자유 먹고 싶은 것은 무엇이든 먹을 수 있는 자유 즉석에서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자유 The Freedom to go light and bring only the bare minimum The Freedom to ride anywhere and change your mind in mid-course The Freedom to pass up the gas pump The Freedom to slow down and meet the local The Freedom to eat anything The Freedom to improvise 오늘 처..

싱가폴 가족여행

오랜 준비 끝에 가족과 함께 싱가폴 여행을 다녀왔다. (2006년 9월 28일 ~10월 3일) 짧은 시간 싱가폴을 다 볼 것 처럼 계획을 세웠지만.. - 사실 서울에서는 남산타워도 못 올라가 봤고, 한강유람선도 타보지 못했습니다 - .. 더위에 지친 아이들 때문에 쉬엄쉬엄 돌아보고 건너뛰고 다녀오고 갔다가 되돌아오고... 뭐 이렇게 계획과는 무관하게, 그러나 즐겁게 가족여행을 잘 마쳤다. 이슬람에, 힌두교에, 불교에, 기독교에... 한꺼번에 너무 많은 나라를 한번에 다녀온 느낌이다. 치킨라이스, 사테, 카야토스트, 칠리크랩 등 유명한 음식은 물론이고 아직 이름도 기억하지 못하는 생소한 음식에 대해서도 열심히 노력하였고 나름대로 즐거운 경험이었다. 이제 또 다른 여행을 계획하고 준비하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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