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논술은 여전히 ‘손톱에 박힌 가시’ 같은 존재다. 학교에서 논술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는 요구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직접적인 계기는 대입에서 주요 대학의 통합교과 논술의 확대다. 하지만 이제 그 수준에서 그치지 않고 논리적으로 사고하고 표현하는 능력을 길러달라는 요구가 사회 전반적으로 커지고 있다.
그렇지만 학교에서는 누가 무엇을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가 하는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기가 만만치 않다. 대학에서 교사들을 상대로 설명회를 하고 교육청별로 연수를 하기도 하지만, 논술교육은 교사들에게 여전히 부담이다. 이런 설명회와 연수들이 교사들의 처지에서는 ‘통쾌하지’ 않은 탓이다.
흔히 교사들은 두가지 점에서 아쉬움을 나타난다. 첫번째는 ‘통합교과’에 대해 낯설지 않게 해주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교육현장에서 과목별 지도에 익숙해온 교사들로서는 ‘통합교과형 논술’을 선뜻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다. 두번째는 교실 현장에서의 적응 가능성에 대한 확신이 서지 않는다는 점이다. 어떻게 학생들에게 가르칠 것인가에 대해 나름대로 ‘검증된’ 방법론을 찾는 데 어려움이 있다는 얘기다.
이런 교사들의 고민을 완벽하게 해결해 주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그래도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내, 논술교육의 주체로 교사가 설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자리들은 꽤 있다.
통합논술을 위한 교사워크숍 ; 무엇을 어떻게 가르쳐야 할까? 방학중 해법 찾기!
유·초등 교사들을 상대로는 ‘인지왜곡과 논술의 만남- 피그말리온 리더십을 중심으로’라는 주제강연이 진행되고, 중·고등 교사 대상으로는 ‘명쾌하게 풀어나가는 통합논술 길라잡이-통합논술에 대한 오해와 진실’이란 주제로 강연이 열린다.
특강을 주최한 유니텔네트웍스 하승범 상무는 “교사들에게 통합논술에 대한 기본 이해를 넓히고 통합논술에 대한 막연한 부담을 줄이기 위해 특강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문의 (02)3487-3016. 특강 참가비 1만1천원.
![사용자 삽입 이미지](https://t1.daumcdn.net/tistoryfile/fs3/5_15_19_7_blog20892_attach_0_82.gif?original)
워크숍은 전국 시도교육청에서 교사들을 상대로 통합논술 지도과정을 강의해왔으며 <너무나도 쉬운 논술>(한겨레출판) 등의 논술 관련 책을 낸 한효석 전 부천고 교사가 담당한다. 이번 통합논술수업 워크숍은 지난 겨울방학, 1학기에 이어 3번째로 열린다.
워크숍을 담당하게 될 한 전 교사는 “학생들이 쉽게 통합논술에 접근하도록 교수법을 함께 찾아보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워크숍을 통해 익힌 교수법을 교실에서 바로 적응할 수 있도록 강의가 구체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02)3279-0900. 워크숍 참가비 35만원. / 한겨레신문 김창석 기자 kimcs@hani.co.kr 2007-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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