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성 이벤트보다는 이런 자전거도로를 만들어주세요!
처음의 계획과는 달리 청계천은 복원되면서 광통교에서 고산자교까지 산책로 이외에 자전거도로는 만들어 지지 않았다. 산책로와 자전거도로의 혼재로 위험할 수 있는 상황이 예상된다면 청계천변에 폭1m내외의 자전거도로를 만들었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생각해본다.
다음 주 월요일은 2007년 "서울 차 없는 날 (Car-Free Day, 2007)" 행사가 예정되어 있다. '지구온난화(Climate Change)'을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자전거 대행진'(여의도공원-공덕동사거리-충정로사거리-광화문사거리-종로1~5가)도 계획되어 있다고 한다.
어찌되었든 "서울 차 없는 날 (Car-Free Day, 2007)"은 의미있는 행사임은 분명하다. 그러나 '왜 하필 월요일에 이런 행사를 하나?'하는 생각이 든다. 이런 행사는 토요일이나 일요일에 진행을 하여도 그 의미와 참가자들의 행복감은 동일할 듯 하다.
자전거타기를 즐기고 자전거출근도 하지만 생활에 있어 차량은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것은 아마도 많은 사람들의 생활속에서 같은 느낌일 것 이다. 이런 사람들의 생활을 "한 순간" 불편하고 난감하게 하는 행사가 될 수도 있을 듯 하다.
오늘 있었던 청계천걷기행사처럼 "서울 차 없는 날 (Car-Free Day, 2007)"도 서울시의 이벤트성 행사 중의 하나가 아닐까 한다. 사실 그보다는 앞서 지적한 것 처럼 "도로의 폭 1m 정도를 활용한 자전거도로"를 버스중앙차로처럼 강력하게 추진하는 것이 진정한 '지구온난화(Climate Change)'를 극복하려는 서울시의 노력으로 평가를 받을 것이다.
벌써부터 월요일 묵직한 노트북가방과 서류가방 등을 한보따리를 들고 8시 서비스주간회의를 위해 출근할 일이 걱정된다. 언제까지 우리 시민은 관공서의 이런 일회성 행사에 불편해 하여야 할까! 2007-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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