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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암웨이, 제멋대로 남의 신용카드 불법사용하기!

하승범 위드아띠 2010. 3. 28.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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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카드 ***님 990,000원 할부(03) 03/26 09:30 한국암웨이(주)"

회의로 번잡한 지난 금요일 오전 받은 휴대폰 문자메시지이다.  롯데카드를 이용하여 그런 거액의 상품을 구매할 이유도 사실도 없어 카드분실되어 도용되지 않았는지 걱정했다.  다행이 카드는 분실되지 않았다.

롯데카드에 확인할 결과 한국암웨이에서 결제금액이 Key-In 승인되었다고 했다.  우리가 신용카드를 사용할 경우 카드결제단말기를 이용하거나 인터넷에서 공인인증서를 거쳐 카드번호, 유효기간, CSV번호 등을 입력하여 대금결제를 한다.  그런데 쇼핑몰이나 다단계판매회사 등 신용카드사와 일정계약을 체결할 경우 단지 카드번호와 유효기간을 직원이 직접 입력하는 "전화" 또는 "Key" 승인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었다.

한국암웨이 사업팀장은 "고객의 카드번호를 듣고 Key 입력하는 과정에서 신입사원이 실수하여 카드 뒷자리를 잘못 입력하여 나의 카드로 대금결제가 되었다"고 설명하며 사과하였다.  이런 사과와 함께 오후 4시 40분경 카드승인이 취소되었다.  그뿐이다.

도대체 상식적으로 말이 되는가? 카드번호가 다른데 발행일자도 같다? 그리고 카드명의자는 확인하지 않는가?  만약 내가 문자를 받지 못했거나 금액이 작아 소홀히 다루었다면 어찌되었겠는가?  그런데 단지 그뿐이다.

이 부분은 한국암웨이 카드결제 시스텡의 문제가 존재한다.  현재와 같이 Key 입력과정에서 고객확인절차를 거치지 않는다면 앞서 이미 피해자가 있거나 앞으로도 피해자가 발생할 소지가 충분하다.  나는 이런 사항을 해당 사업팀장에게 설명했다.  하지만 나의 느낌은 그저 잘못을 사과하고 현재를 모면하려 할 뿐 결코 한국암웨이의 시스템 결함(또는 문제점)을 보강할 의지는 없어 보였다. 

여기에 다른 책임소재는 신용카드사에도 있다.  그들은 그런 환경에서 카드승인이 되도록 조치하고 지원하고 있어 공동 책임이 있다.  롯데카드 고객담당은 내부 확인을 거쳐 30여분 후 답변을 주었는데, 이런 문제는 '한국암웨이의 문제'라고 규정했다.  역시 책임을 회피하려는 임기응변일 뿐이다.

도대체 말도 안되는 신용카드 불법사용사례가 발생했는데 한국암웨이나 롯데카드의 입장이 이런 안일한 대처가 어디 있단 말인가!  2010-03-27

# 상담원(1588-0080)으로 부터 확인한 결과 이런 고객 민원이 최소 월 2~3회가 발생하고 있다고 한다.  결국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문제를 시스템 수정 없이 운영한다는 이야기이다.  2010-03-29 

# 이 사항에 대해 '소비자를 만드는 신문'의 담당기자와 취재를 목적으로 전화를 통화하였다. 2010-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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