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사회에 접어들면서 시니어 비즈니스의 성장 가능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2018년 만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율이 14%를 넘어서며 '고령사회'에 들어섰다. 2000년 '고령화사회고령 인구 7%'에 들어선지 18년 만이다. 일본이 '고령화사회'에서 '고령사회'로 전화되는데 24년이 소요된 것에 비하면 무척 빠른 편이다독일 40년 소요.
베이비부머(1955년~1975년, 740만명)가 만 65세에 진입하는 2020년이 인구 변화의 중대한 시점이다. 이후 2028년까지 8년 동안 제1차 베이비부머 세대가 모두 65세에 진입한다. 제2차 베이비부머 세대까지 포함하면 1,700만명의 시니어가 넘쳐나는 것 이다.
이렇게 증가하는 노령층이 두터워지면서 시장에서는 이들 시니어층을 새로운 소비층으로 인식되면서 시니어 비즈니스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었다. 특히 경제적 시간적 여유가 있고 사회 활동에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태도를 가진 50세 이상 신중년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러한 신중년 시니어 소비층을 전체 50대 중에서 20% 내외로 파악한다.
현재 한국 사회의 신중년들은 기존 고령층에 비해 교육수준이 높고 문화적 개방도도 높은 편이다. 또한 개인적인 성향도 강해 자신을 위한 소비에 적극적인 성향을 보인다. 이들은 소위 389세대이다. 60년대 태어나 80년대 대학을 다니고 고도 경제 성장기와 민주화, 산업화를 겪었다
이들 386세대의 신중년 시니어층으로 편입되기 시작하면서 시니어 비즈니스에 대한 기대가 더욱 커지고 있다. 고령층 빈곤율이 높고 노후준비도 미흡했던 과거와 달리 자기 부양 능력이 높아 소비성향과 소비 여력이 클 것으로 기대되는 까닭이다. 현재 이들의 씀씀이는 (해외)여행과 문화생활에서 특히 큰 폭을 보이고 있다.
현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고령친화시장 규모는 2016년 27조원에서 2020년 78조원으로 3배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아직 유통 소비재 시장 등에서 뚜렷하게 시니어 비즈니스 산업 영역으로 구분되어 성장하는 모습은 나타나고 있지 않지만 앞으로 성장 가능성은 충분히 예측된다. 앞으로 시니어 소비를 주도할 50대 신중년이 가진 소비 잠재력이 크다. 특히 베이비 부머를 뒤이어 신중년에 진입하는 포스트 베이비부머(1964년~1974년생)의 소비 잠재력은 더욱 크다.
일본도 단카이 세대(1947년~1949년) 은퇴 초기에는 시니어 비즈니스가 발전하지 않았지만 그들이 65세가 되어 연금을 수령하면서 고령인구가 일본 내수시장을 주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따라서 우리 사회에서 만 65세 이상 인구비율이 20%가 되는 2026년 초고령사회로 진입하면 시니어 비즈니스 시장이 뚜렷하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중장년 창업을 고려한다면 지금부터 신중년의 소비자 욕구를 정확하게 파악하면서 그에 따른 대응을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 2019년 8월 16일 [위드아띠 주식회사 하승범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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