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품 시장이 대중화되고 있다. 최근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MMCA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 : 한국미술명작」 전시회는 두 차례 기간을 연장하며 누적 관람객 총 248,704명을 기록했다. 미술 작품이 우리 일상에 들어오는 단면이다.
현재 우리 미술계는 이건희 컬렉션 공개 이외에도 미술 시장의 폭발적 팽창, 온라인 미술 시장의 성장, 새로운 컬렉터 집단의 등장 등 많은 이슈가 생산되고 있다. 이는 미술계의 새로운 시도와 함께 새로운 투자 자산을 찾는 세대 등의 이유가 작용한 까닭이다.
흔히 예술을 지속적으로 경험이 늘어날수록 예술에 대한 진입 장벽이 낮아지고, 예술 분야에 많이 접촉면을 갖으며 익숙해지면 그 접촉면이 더욱 넓어져서 개인의 예술 소비 증가가 결국 앞으로의 예술 소비 증가로 확대된다고 한다. 따라서 개인의 예술 활동에 대단 "한 번"의 경험이 매우 중요하다는 반증이다.
최근 아트테크 등 국내 미술 시장의 분위기는 온라인과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비대면 관객의 증가와 미술품 애호가 유명인(Celebrity)에 대한 팬덤 유입, 다양한 종류의 미술 관련 플랫폼의 등장으로 일반인에게도 "한 번"의 미술 경험이 이루어지는 점이 반영되고 있다.
팬데믹으로 인해 2020년 부터 국내 미술 시장은 아트페어 같은 대형 예술 행사를 중심으로 디지털화가 진행되었다. 미술품 경매의 경우 온라인 경매가 늘어나고, 갤러리와 아트페어는 온라인 전시(OVR, Online Viewing Room)를 운영하면서 비대면 관객에게 다가갔다. 인스타그램과 같은 소셜미디어의 활용도 늘었다.
물론 온라인으로 미술품을 관람하는 것은 현장감이 부족하였지만, 한편으로는 편하게 온라인으로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어 고객들의 미술품에 대한 경험이 쌓이는 긍정적인 효과도 있었다. 팬데믹이 완화되면서 이러한 경험은 실제 오프라인 컬렉션에도 관심을 갖고 참여하게 되며 실제 미술품 구매까지 이어지게 되는 것이다.
유명인(Celebrity) 컬렉터들이 미술관과 전시장을 꾸준히 방뭉하는 것 또한 국내 미술 시장 대중화에 큰 영향을 미친다. 그들이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전시 관람이나 작품 구매 같은 예술 관련 활동을 공유하면 그들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들 또한 영향을 받아 미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자연스럽게 예술 산업 저변을 확대하게 되고, 미술품 애호가들의 커뮤니티를 만들면서 우리 미술계를 「컬렉터 커뮤니티」 중심으로 변화를 시키고 있다. 이와 같이 팬덤과 디지털을 기반로 만들어진 커뮤니티는 미술이 대중화를 넘어 일상으로 들어오게 된 큰 이유이다.
최근 국내 미술 시장의 변화는 우선 미술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커지면서 실제로 아트페어나 미술관 방문자가 증가하고 있다. 미술에 대한 관심이 있는 단순한 미술 관람객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미술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신규투자자가 증가하는 즉 실제 미술작품을 구매하는 구매자가 늘어나는 것이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미술품 신규투자자의 많은 수가 MZ세대로 국내 미술 시장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 이들 MZ세대는 미술품을 투자 수단으로 보는 경향이 강하다. 35세 이상 미술품 구매자 중 30%가 투자 수익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반해 35세 미만 미술품 구매자 중 64%가 투자 수익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한다.
이처럼 MZ세대에게 미술품을 자신의 취향을 투영함과 동시에 자신을 증식하는 수단으로 본다. 이러한 MZ세대의 구매 성향으로 하나의 온전한 미술품을 구매할 만한 자금의 여유가 없지만 미술품에 투자하고 싶은 이들을 위한 미술품 공동 구매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러한 MZ세대를 새로운 소비자로 보는 미술 시장에서는 원화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낮고, 접근성이 좋아 새롭게 미술 시장에 진입하는 사람에 쉽게 구매가 가능한 "판화 시장"이 부상하고 있다.
그리고 MZ세대는 작품을 고를 때 또래 작가가 작업한 지금에 맞는 감각의 작품을 선호한다. 즉 MZ세대는 직관적이고, 무엇을 표현한 것인지 쉽게 알아볼 수 있는 구상화를 선호하는 것이다.
또한 MZ세대는 자신들이 구입한 미술품을 소셜미디어(SNS)을 통해 공개하면서 자신의 취향을 적극적으로 밝힌다. 이를 통해 자기 정체성과 이미지를 만들고자 하는 것이다. 이러한 문화는 또 다른 MZ세대를 미술 시장으로 새롭게 유입시키는 역할을 한다.
국내 미술 시장은 2021년 거래액이 9,223 억원을 넘었다. 2020년 3,291억 원 규모에서 2.8배가 증가한 규모이다. 2022년 국내 미술 시장은 1조 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술품 시장이 성장했지만 한편으로 투자 수익에 관심이 많은 단기 미술품 투자자가 크게 늘었다는 것이 문제이다. 바람직한 미술 시장의 모습은 미술품의 본질적 가치를 올바로 이해하고 즐길 수 있는 미술 애호가가 많아는 것이다. 하지만 솔직히 미술 시장은 예나 지금이나 투자 자산인 것이 맞다. () 2022-09-11 네이버 카페 '머니챌린저' 대표 운영자, 케이클래스 | 위드아띠 하승범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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