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후루가 뭐길래!? 프랜차이즈 가맹점이 동네 50m 반경에 3개, 열풍은 왜?

최근 아파트 상가에서 탕후루 열풍은 느끼게 되었다. 이미 운영 중인 탕후루 점포가 있는데 근처에 곧 개점을 앞두고 마무리 공사 중인 '왕가 탕후루'와 곧 점포 공사를 계획하는 '대단한 탕후루'가 새로 생겨 경쟁하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홍대인가 명동인가 길거리 음식으로 탕후루를 한번 맛본 적이 있다.

요즘 탕후르 프랜차이즈가 인기인 듯 많은 가맹점이 보인다. 열풀이다!

어쩌다 이렇게 중국 간식 '탕후루(糖葫芦)'가 우리 젊은 이들에게 인기 있는 간식이 된 것일까? 궁금하다 ^^ 더불어 혹시 2016년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프랜차이즈 가맹 열풍이 불었다가 한 순간 사라진 대만 카스테라와 같은 길을 걷지 않을지 걱정도 된다.

 

'탕후루'는 과거 중국에서 약으로 쓰였단다. 산사나무 열매나 작은 과일 등을 꼬치에 꽂아 물엿과 설탕을 입혀 만드는 중국 전통과자이다. 탕호루는 탕을 뜻하는 당(糖)과 호리병박을 뜻하는 호로(葫蘆)를 붙인 말이라고 하는데 이는 탕후루 모양이 호리병을 닮았기 때문이란다.

 

중국에서 약으로 먹는 산사나무 열매가 써서 설탕을 덧입혀 먹었는데 한국에서는 단 과일에 설탕을 곁들여 엄청난 단맛을 내는 디저트로 변화했다. 

한참 개점을 앞두고 마무리 공사가 한창인 프랜차이즈 탕후루 점포의 모

2023년 2월까지 전국 50여개 탕후루 점포가 있었는데 5개월 만에 300여 개의 탕후루 점포가 생겼다니 그 열풍이 대단한 듯하다. 

 

# 국감에도 등판한 탕후루…과당 논란에 제로 탕후루 - 뉴시스 2023-10-02

 

탕후루 하나에 든 당분은 10~25g으로 꼬치 두 개만 먹으면 성인의 하루 당분 섭취 권고량 50g을 채우게 된다. 열량은 100g 당 70~100㎉ 수준이란다. 그래서 탕후루에 열광하는 젊은 세대가 건강을 해칠 수 있다고 하여 과(過) 당 우려를 해소하겠다며 제로슈거 탕후루까지 등장했단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 통계정보에 따르면 지난 7월 30일부터 9월 9일까지 냉동·간편 조리 식품 분야 10대 인기 검색어 1, 2위에 아이스 탕후루와 탕후루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고 하니 젊은 층에서의 인기를 실감하게 된다.

 

탕후루의 알록달록 반짝반짝한 비주얼이 '인스타그래머블'한 아이템으로 사진 찍히고 공유되는 콘텐츠로 인해 더욱 관심을 갖게 된 것 같다. 더불어 설탕 시럽을 코팅해서 바삭한 식감과 생과일의 부드러운 식감이 젊은 세대의 입맛을 사로잡은 것도 한 몫했다. 

곧 탕후루 점포가 개설된다는 안내문인데 도로 건너편에 탕후루 점포가 곧 오픈한다.

요즘 젊은 세대에서 회자되는 '식후탕(식사 후에 탕후루)' 신조어는 설탕과 과일의 단맛까지 더해져 식사후 입가심하기에 좋다는데서 유래했단다. 

 

앞서 이야기한 2016년 대만 카스테라는 계란값 상승을 가져온 조류인플루엔자 문제와 버터가 아닌 식물성 기름을 사용하여 부드럽고 촉촉한 맛을 냈다는 보도 이후에 사라졌지요. 그리고 한때 유행했던 과일 소주는 과한 첨가물 냄새와 심한 숙취로 인해 주당들에게 배척되었지요.

이미 동네에서 자리 잡고 있던 자체 브랜드 탕후루 점포는 프랜차이즈 가맹점 2개의 등장에 어떤 운명이 될지?

선풍적인 인기를 끌다가 여러 논란이 생기면서 사라진 먹거리가 많은데 탕후루는 어떨지 궁금해지네요. 좋은 간식으로 우리에게 계속 남을지 한 번의 유행으로 지나갈지 계속 지켜봐야겠어요 () 2023년 10월 5일 위드아띠 | 케이클래스 하승범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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