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생활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물음에 ‘논어(論語)’ 안연편에서 제경공(齊景公)이 정치에 대해서 묻자 공자가 "군군(君君), 신신(臣臣), 부부(父父), 자자(子子)"라고 대답하였다는 '공자의 실명론(實名論)'의 비유를 들어 그 '자세'를 설명한 신세계 '구학서 부회장'의 말에 깊이 공감한다. (매경 ECONOMY 2007.4.4)
"유능한 사원일수록 사원시절에 사원으로 만족하지 않고 자꾸 딴 생각을 한다. 사원은 사원다워야 한다. 현재의 자기 위치에 만족하고 그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야 그걸 바탕으로 비로소 한 단계씩 올라갈 수 있다. 현재 자리에 만족하지 못하면 당연히 좋은 성과를 낼 수 없다."
최근에 읽는 성공한 기업의 CEO들 자서전의 공통점이 바로 그것이었다. 그러나 나 개인적으로도 "주어진 자리에서 최선을 다했더니 어느 순간 인정을 받고 승진하거나 성공하여 CEO가 되었다"는 그 말의 의미를 불혹이 지나서야 깨달은 바다. 그러할 진대 의욕과 아이디어가 넘치는 젊은 사원들의 경우 그것을 어떻게 설명할 것이고 그들이 이해할 것인가!
오늘도 새로운 업무를 찾아 떠나는 직원과 잠시 면담을 하였다. 30대 중반에 느끼는 현재의 불안함과 뒤처짐에 대한 두려움을 새로운 변화를 통해 극복하려는 점은 인정하지만, 현재의 시점에서 "최고의 인정"과 "최상의 대우"를 받고 있지 않은 상태의 '성급한' 전직이 갖는 위험을 알기에 불안하다.
부부자자군군신신(父父子子君君臣臣)의 깊은 의미를 생각하며 ... 2007-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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