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남자들 끼리 나누는 유머 중에서 '세 여자의 말을 잘들어라!'라는 것이 있다. 먼저 항상 아내의 말을 잘들어야 가정이 편하고 잘 살 수 있다는 것이다. 둘째로는 자동차 내비게이션의 여성안내원(?)의 말을 잘 들어야 길을 잃지 않고 빨리 이동할 수 있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골프장에서 캐디의 말을 잘 들어야 좋은 스코어를 낼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 골프장에서 대다수의 골퍼들은 방향, 거리 등에 대해 전적으로 캐디에게 의존한다. 실제 경험으로도 캐디의 조언으로 좋은 스코어를 내는 경우가 많았다. 페어웨이에서 골퍼들의 가장 큰 관심은 지금 위치에서 홀컵까지의 남은 거리가 얼마나 될까 하는 점이다. 대부분의 골퍼들은 이 궁금증을 풀기 위해 먼 거리의 캐디를 찾아 몇번이고 거리를 확인한다. 최근 가까운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