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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실내원예에 관심에 갖게 되었습니다. 식물을 기르는 다소 '노인'스러운 취미을 갖기 시작했다고 할까! 반짝하는 관심이 안되도록 조금씩 노력하려 합니다.
그런데 관련 도서를 읽다가 참 재미있는 점을 발견했습니다. 기억나는지? 작년 가을 사업본부 워크샵에서 '영향력'에 대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좋은 영향력을 끼쳤으면 좋겠다'는 요지였지요.
'백합'은 참 깨끗한 느낌을 주는 꽃이지요. 특히 맑은 물에서 백합을 키우면 맑고 깨끗하고 아름다운 백합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백합'을 "먹물"을 넣은 물에 넣고 키우면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검붉은 색을 머금은 백합으로 변한다네요.
어디에 뿌리를 두고 자라고 있는가가 매우 중요함을 느끼게 하는 대목이지요. 하지만 저는 여기서 '영향력'을 생각했습니다.
'영향력' - 나는 상사와 동료, 부하에게 어떤 사람이고, 아내(남편)와 자녀, 가족과 친구에게 어떤 존재인가! 나의 모습과 행동으로 그들은 어떤 느낌을 받고 어떤 생각을 하며 어떤 자극으로 어떤 행동을 하는가! 이런 관점에서 본다면 참 중요한 것이지요.
우리는 서로에게 어떤 '영향력'을 주는 사람들일까요? 혹시 잘못된 영향력을 끼쳐 우리 생활의 공간을 검붉게 물들이고 있지는 않은지! 그래서 어떤 이들은 뿌리 두기가 두려워 하는 공간으로 만들고 있지는 않은지! / 2006년 5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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