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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인 자전거 전용도로

하승범 위드아띠 2009. 7. 25.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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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 2월부터 고양시는 프랑스 파리처럼 시민들이 시내 곳곳에서 손쉽게 공공임대 자전거를 빌려 사용할 수 있는 제도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와 함께 자전거 도로도 크게 늘릴 계획이라고 한다. 고양시가 고려하는 자전거 도로는 도로의 폭을 줄여 바깥 차로에 자전거 전용도로를 개설하는 방안이다.

  최근 정부는 물론 서울시 등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자전거를 주요한 교통수단으로 정착시켜 자전거의 수송분담율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속적인 자전거 도로가 만들어질 계획이다. 그러나 자전거 도로 구성과 운영효율성을 고려하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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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전용도로에 주차된 차량 ; 성남시 수정구 고등동

   오늘 청계산 입구에서 판교로 향하는 자전거 도로의 모습이다. 버스전용차로 처럼 파란색 실선으로 명백하게 표시된 '자전거 전용도로'이지만 버스, 트럭 등이 버젓이 주차되어 있다. 빠르게 달려오는 차량을 피해 차로를 통해 이 구역을 빠져나가는 것은 목숨을 건 모험이 된다.

   정부나 시도지자체가 구상하는 자전거 전용도로의 모습이 이렇다면 개선이 필요하다.  차로와 명백하게 구별되도록 '경계석'을 세워야 한다.  우리네 주차공간이 부족한 형편에서 '자전거 전용도로'는 좋은 주차공간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일본의 경우도 차로와 자전거 도로는 대부분 '경계석'으로 구분하여 차량이 쉽게 들어올 수 없도록 조치한다.

  좋은 의도로 시작한 사업이 탁상공론이 되어 실제 이용하는 시민에게 불편하고 위험한 나쁜 결과를 갖지 않도록 한 번 더 생각하고 현실을 직시하길 기대한다.  2009-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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