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디지털伺

유튜브의 유료채널, 시청자의 콘텐츠 소비패턴을 변화시킬까?

하승범 위드아띠 2013. 5. 12.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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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인터넷을 통해 많은 콘텐츠에서 일상적인 뉴스는 물론 지식과 정보, 통찰력까지 얻으며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이런 ICT기술의 발전은 '유료'로 유통되며 산업을 형성하였던 많은 콘텐츠 관련 산업에 치명상을 입혔다. 대표적으로 음악과 영화가 그런 변화에서 큰 피해를 입었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최근 ICT기술의 발전으로 그런 콘텐츠산업이 새로운 규모의 경제를 만들어내고 있는게 현실이다.


오랜 싸움(?)을 통해 일반 대중은 디지털 콘텐츠에 비용을 지불할 의사를 갖게 되었고 실제 그런 소비형태를 보이고 있다. 따라서 관련 산업이 활력을 갖게 되고 시장의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광고기반의 무료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를 제공하는 구글 '유튜브'가 유료 채널을 열었다. 유튜브는 매달 USD 0.99를 지불하면 Car TV, UFC, 내셔널지오그래피와 같은 양질의 콘텐츠로 채워지 약 54개 유료채널을 시청할 수 있도록 했다



유튜브는 지난 2011년 11월 부터 자체에서 제작, 투자하는 '오리지널 콘텐츠' 100개 채널을 만드는 작업을 하였다. 결국 유튜브는 이런 자체 오리지널 콘텐츠를 단순하게 광고기반 수익구조로 운영하는 것보다 '유료화'라는 새로운 수익모델을 고민한 것으로 보인다.


어찌되었든 유튜브의 이런 콘텐츠의 유료화 정책은 콘텐츠를 제작하는 사업자에게는 보다 명확한 수익방안을 제시하게 되고 한편으로 양질의 콘텐츠 제작, 참여를 유도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콘텐츠=무료'라는 소비자 인식이 강해 소비자가 유튜브의 유료채널에 유입되는데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다. 하지만 그 채널을 채우는 콘텐츠의 품질과 내용에 따라 그 시간은 그리 길지 않을 것이며 소비자의 소비패턴도 변화를 할 것으로 본다.


유튜브의 유료채널이 카카오의 카카오페이지 등과 더불어 저작권리자를 지원하고 양질의 콘텐츠를 생성하여 비용을 지불하는 소비형태를 만드는데 시너지를 갖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 2013-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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