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탕이 가지고 있는 단맛의 150~300배를 내는 식물이 있다. 바로 닷맛 나는 채소 ‘스테비아 (Stevia rebaudiana)’. 이 스테비아는 남아메리카 원산지 국화과 식물 1로, 파라과이에서는 1500년 전부터 재배해 왔다.
최근 저혈당 감미료로 주목을 받고 있는 스테비아는, 특히 다이어트, 당뇨환자에 아주 좋은 재료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를 국내 농가에 보급하고 과수원, 농작물 재배에 활용하도록 관련 교육을 하고 있는 흥농(주)농업회사법인 장원만 대표를 만나 스테비아를 활용한 농법에 대해 들었다.
“스테비아를 농업 분야에 활용하면 과수 농가의 경우 과일의 당도를 높이고 싱싱함이 오래갑니다. 또 쌀이나 마늘, 양파, 콩 등의 작물들은 작황이 좋아 수확량이 늘어나고 영양가가 한층 더 높은 농산물 재배가 가능합니다.”
장원만 대표는 “스테비아를 활용한 농법은 스테비아를 가공해 만든 농축액을 물과 희석해 과수나 양파 등의 재배 작물에 뿌려주면서 키우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과일은 당도가 높아지고 신선함이 더 오래가고 특히 양파의 경우, 일반 양파보다 항산화물질이 더 많아져 당뇨 예방이나 다이어트 식품으로 아주 좋다”고 설명했다.
장원만 대표가 국내에 스테비아를 국내 농업 분야에 활용하도록 보급하기 시작한 것은 약 12년 정도 됐다. 그동안 장 대표는 스테비아를 활용해 농업 생산량을 늘리고 고품질의 농산물을 재배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농민들에게 새로운 농법을 교육시키고 품질 좋은 스테비아 농작물을 자체 브랜드화해서 유통시키기 위한 사업으로 시작했다.
현재 장원만 대표는 스테비아 농법을 적용해 복숭아, 자두, 사과 등을 약 2300여평 규모로 시범 재배하고 있다. 이는 실제 농민들에게 스테비아 농법의 결과를 정확하게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지금까지 약 4년 정도 경북 영천지역에서 스테비아 농법 테스트를 하고 있다.
그 결과, 당도나 품질 측면에서 만족한 결과가 나왔다는 게 장 대표의 주장이다. 저장성이나 신선도도 월등하게 차이가 나고 있어 이러한 결과를 기반으로 농민들이 스테비아 효과를 확신하고 스테비아 농법을 전수받도록 하고 있다는 것. 특히 스테비아로 키운 농산물과 과일들은 별도의 스테비아 박스로 포장해서 차별화된 농산품으로 전국에 유통시키고 있다.
경북 영천시 고경면 오류리 지역은 전체가 스테비아 농법을 적용하는 시범 마을로, 스테비아를 활용해 과수 농사를 짓고 있다. ‘영천 스테비아 작목회’로 과일을 재배하는 이 지역 농민들 약 100여명 스테비아를 활용해서 재배를 하고 있는 것이다.
이들이 수확한 스테비아 자두, 복숭아, 포도 등은 친환경 스테비아 농법 농산물이라는 별도의 박스 포장으로 서울, 부산, 울산, 포항, 광주, 순천 등지에서 유통·판매되고 있고 일반 재배 과일 보다 훨씬 더 좋은 가격으로 유통시키고 있다.
아울러 장원만 대표는 제주도부터 전국적으로는 마늘, 양파 재배에도 스테비아 농법으로 교육, 관리해 주고 있으며 스테비아 농법으로 재배한 쌀 등으로 건강 웰빙 떡도 만드는 등, 여러 가지 상품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도 계속 연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장 대표는 “이와 같은 새로운 친환경 스테비아 농법을 농민들에게 널리 알려주고 수익증대를 위해 적극 활용하도록 홍보와 교육 등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지만, 농민들이 쉽게 기존의 농사방법을 바꾸지 않아 어려운 부분이 많다”면서 “이는 대부분의 농민들이 비용투자대비 결과물에 대한 확신이 없기 때문인데 이러한 부분을 실제 스테비아로 키운 농산물을 가지고 그 효과를 보여주는 방법으로 스테비아 농법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최근 젊은 층의 귀농 인구가 늘면서 이들이 새로운 농법이나 친환경 농산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기에 스테비아 농법이 젊은 농민들에게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어 소비자들도 다양한 스테비아 농법으로 재배한 농산물을 접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스테비아 농법으로 재배한 과일과 농산물이 일반 농산물보다 가격이 조금 비싼 건 사실. 이를 위해 장원만 대표는 “일반 소비자들에게도 스테비아 농산물을 접할 수 있도록 홍보를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지만 어려운 점이 많다. 특히 가격적인 부분인데, 이는 농민들과 동네 마트 등의 판매자가 직거래를 한다면 소비자들에게 분명히 저렴한 가격으로 좋은 농산물을 제공할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유통과정에서 파손되는 부분 등, 직거래 시 나타날 수 있는 여러 가지 문제점들에 대한 보완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농사는 농민들이 노력하고 영양과 정성을 준 만큼 결과물이 나오기 때문에 스테비아 농법의 농산물은 좋은 결과물이 나올 수 밖에 없다"는 장 대표는 농민들에게 스테비아 농법은 보다 차별화되고 고품질의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도록 해준다고 확신하고 있다.
앞으로 그는 스테비아 농법으로 재배한 농산물이 제대로 된 가격을 받고 전국적으로 더 많이 공급될 수 있도록 브래드화하고 전국적인 유통망을 구축하는 등, 스테비아를 많이 알리고 소비자층을 넓혀 나가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해 나갈 계획이다. () 2017-09-06 본 블로그 내용은 에스비즈뉴스의 콘텐츠 사용 허락을 받아 게재함.
# '설탕 당분의 300배' 스테비아의 특징, 당뇨병에 '효과만점' - 일간스포츠 2015-04-30#
# [리얼푸드웰빙] 설탕 300배 단맛 스테비아, 건강한 유혹 - 헤렐드경제 2016-01-27
- 수용성 감미료의 하나로 설탕의 300배나 되는 단맛을 내는 스테비오사이드 의 원료가 되는 식물이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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