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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용 인공눈물 점안제, 여러번 사용하도록 처방한다!? 왜 일회용 아닌가!?

하승범 위드아띠 2017. 10. 16.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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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는 안구건조증으로 '인공눈물'을 이용한다. 눈이 침침하거나 건조할 때 넣는 일회용 점안액을 '인공눈물'이라고 한다. '일회용(一回用)'이니 당연히 한번 사용하고 버리는 것을 알고 있었는데 일회용을 여러번 사용도록 안과병원 처방이 된다고 한다. 일회용을 여러번 사용하면 감염위험이 있는 것 아닌가요?



[ MBN뉴스 '과다 용량 일회원 인공눈물, 건보료 줄줄 새는데 식약처 '뒷짐' 보도내용 2017-08-10 ]


통상 일회용 점안액 '인공눈물'의 적정 사용액은 0.05ml인데 시중에서 유통되는 제품 용량은 0.8~1.0ml의 대용량이다. 식약처도 일회용 점안액 '인공눈물'을 한번 사용를 권고한다. 그런데 일반적으로 용량이 큰 인공눈물을 처방되고 있는 현실이다.




이렇게 필요 이상으로 뚜껑이 달려 재사용이 가능한 고용량 일회용 점안액 '인공눈물'의 문제는 다음과 같다. (1) 인공눈물을 장기간 사용할 경우 보존재가 없어 세균성 결막염이나 각막염 등 전염성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2) 고용량 일회용 점안액 '인공눈물' 적용으로 건강보험 재정낭비가 우려된다.


연간 일회용 점안액 '인공눈물' 판매액은 1,500억원 규모이다. 현재 일회용 점안액 '인공눈물' 0.9ml 기준 건강보험 보험약가는 412원으로 적정량 0.3ml 기준 128원의 3배가 넘는 비용을 소요된다. 건강보험 재정 수백억원을 절약할 수 있는데 이를 소홀이 하는 것이다.


참고로 점안제 '인공눈물'를 눈에 머금게 할 수 있는 양은 0.3ml 로써 일회용 점안제 '인공눈물' 용량은 0.4ml 이하라도 충분하다. 일회용 점안제 용량이 많아도 나머지는 눈에 들어가지 않고 눈 밖으로 흘러내려 자연 배출된다. 이는 필요하지 않은 용량을 추가로 고객이 부담하는 것이고 결국 건강보험 재정을 약화시키는 꼴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이같은 지적을 받았으나 '재사용 불가 용기로 바꾸는 것'은 업계의 몫이라는 입장 뿐이다. 건강보험 재정을 약화시키기 위해 일회용 점안액 '인공눈물'의 용기를 변경하고 용량을 줄이는 실질적 대책이 필요하다.



[ 일회용 점안제 뚜껑을 다시 닫을 수 있는 리캡 형태 제품, 

개봉 후 여러번 사용하면 감염 우려가 있다 ]


"MBN뉴스 '과다 용량 일회원 인공눈물, 건보료 줄줄 새는데 식약처 '뒷짐'"보도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안전국 의약품정책과가 해명자료를 내놓았는데, 구체적인 대책보다는 외국에서도 일회용 점안제의 용기형태나 용량을 규제하는 의무조항이 없다는 핑계 뿐이네요.


또한 일회용 점안제의 보험약가 차등적용으로 인한 고용량 1회용 점안제 생산을 유도할 수 있다는 점을 보건복기부에 협조요청했다는 내용인데 강력한 대응의지는 없는 듯 합니다. 이런 눈에 보이는 세금 누수부터 막겠다는 공무원들의 강한 의지가 아쉽습니다 2017-10-14


식품의약품안전처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양승조의원에 따르면 현재 유통되고 있는 일회용 점안제 222개 중에서 82.4%인 183개 점안제가 '리캡(Re-cap) 용기'를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일회용 점안제 임에도 불구하고 제조업체가 리캡(Re-cap) 용기를 사용하는 이유는 고용량으로 만들어 높은 보험단가를 받기 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2017-10-17


# 일회용 점안제 222개 중 183개 리캡 사용, '제조사 배불리기' - 약업신문 2017-10-17
양승조 의원, "국민건강 위협 일회용 점안제 리캡 용기 여전히 사용" - 뉴시스 2017-10-17


일회용 인공눈물, 아깝다는 고민하지 말고 한번 쓰면 바로 쓰레기 통으로. - 약사공론
정부, 9월부터 일회용 인공눈물 약가 통일한다 - 뉴시스 2017-04-28
# 일회용 인공눈물 재사용의 위험성 - 전국 설명꾼 모여라! 2017-09-20






# 일회용 점안액 '인공눈물' 사용시 주의사항 :


1. 일회용 점안액 '인공눈물'은 '반드시' 한번만 사용하고 버려야 한다. 일회용 눈물에는 보존재가 없다. 따라서 한번 개봉하면 공기 중에 노출되면 병원균에 쉽게 감염될 수 있다. 


기존 일회용 인공눈물은 뚜껑이 달려 있는 제품도 있다. 그러나 식약처에서도 일회용 인공눈물에 뚜껑을 만들지 않도록 업체에 권고 하고 있다.


2. 일회용 인공눈물 개봉 시 한 두 방울은 버리고 접안한다. 일회용 캡을 분리할 때 플라스틱 파편이 안에 남아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3. 인공눈물은 한번에 1~2 방울이면 충분하다.


4. 렌즈 낀 상태로 인공눈물을 사용하지 않는다. 렌즈를 낀 상태에서 인공눈물을 사용하면 렌즈가 진공상태가 되어 눈에 고통을 줄 수 있다. 인공눈물이 마르면서 렌즈는 팽팽해지고 눈과 렌즈 사이가 진공상태가 된다.


5. 인공눈물을 눈에 넣을 때는 눈의 횐자 위에 넣는다. 인공눈물 점안시 눈썹에 닿으면 세균감염 위협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플라스틱 용기가 눈에 직접 닿으면 상처가 날 수도 있다. 


6. 인공눈물을 돌려 쓰지 않는다. 인공눈물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다른 사람 눈에서 균이 옮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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