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테일세상伺 708

<동영상> 폭탄주 만들기

술을 즐기는 편이지만, 알코올 도수 40도의 양주 스트레이트는 마시는 것은 부담스럽다. 그래서 즐기는 것이 소위 '폭탄주'이다. 맥주와 섞은 양주는 일단 입에서 쉽게 받아들여진다. 또한 맥주의 순한 맛이 싫어 소주를 넣은 '소맥주'를 즐기기도 한다. 생각해보면 폭탄주의 종류는 다양하다. 폭탄주, 충성주, 회오리주, 골프주, 타이타닉주, 뽕가리주, 쌍클이주, 드라큘라주, 황제주, 물레방아주, 병아리주, 동동폭탄주, 삼색주, 다이아몬드주, 금테주, 테러주, 벤처폭탄주, 소방주, 난지도주, 용가리주, 빨대주, 삼풍주, 뽕주, 소콜달이주, 칙칙폭폭(육각수주)주 등등... 폭탄주도 그 폭탄(?)의 종류만큼 다양하다. 수류탄주, 소주폭탄주, 원자폭탄주, 수소폭탄주, 중성자탄주 등등... 한편으로는 세태를 반영하여 ..

의정부 부대찌게 '오뎅식당'

허영만 '식객'에 나오는 시원한 얼큰함을 듬뿍 담은 부대찌개를 찾아 의정부 부대찌개 전문점 '오뎅식당'을 다녀왔다. 오뎅식당의 전경은 '식객'에 묘사된 것과 똑같은 모습이었다. 이제 이 거리는 '의정부 찌게거리'로 명명되어 '오뎅식당'을 비롯하여 많은 부대찌개 전문점이 자리하고 있다. 이 거리 거의 모든 부대찌개집은 '원조'를 주장(?)하고 온갖 TV의 음식, 맛 프로그램에 소개되었다고 홍보하고 있었다. 그러나 '오뎅식당'은 그리 화려한 홍보가 없었지만 점심시간이 한참 지난 시간에도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서 기다리는 수고가 필요했다. 2007-12-22

인맥관리 제대로 하기 18계명

1. 꺼진불도 다시보자. 지금 힘이 없는 사람이라고 우습게 보지마라. 나중에 큰 코다칠 수 있다. 2. 평소에 잘해라 평소에 쌓아둔 공덕은 위기 때 빛을 발한다. 3. 네 밥값은 네가 내고 남의 밥값도 네가 내라. 기본적으로 자기 밥값은 자기가 내는 것이다. 남이 내주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지 마라. 4. 고마우면 고맙다고, 미안하면 미안하다고 큰 소리로 말해라. 입은 말하라고 있는 것이다. 마음으로 고맙다고 생각하는 것은 인사가 아니다. 남이 네 마음속까지 읽을만큼 한가하지 않다. 5. 남을 도와줄 때는 화끈하게 도와줘라. 처음에 도와주다가 나중에 흐지부지하거나 조건을 덜지 마라. 괜히 품만 팔고 욕먹는다. 6. 남의 험담을 하지 마라. 그럴 시간 있으면 팔굽혀펴기나 해라. 7. 회사 바깥 사람들도 많..

2007년, 내가 읽은 도서목록 05

# 2007년, 내가 읽은 도서목록 01 # 2007년, 내가 읽은 도서목록 02 # 2007년, 내가 읽은 도서목록 03 # 2007년, 내가 읽은 도서목록 04 046. 이것이 네이버다 윤선영 지음 / 싱크 SYNC 2007저자는 서문에서 존 바텔의 '구글스토리'를 읽고 어떤 의무감에 이 책을 준비했다고 설명한다. 그러나 이 책은 '구글스토리'에 비해 결코 부족하지 않았다. 단순히 네이버의 성장사를 인터뷰 등을 통해 나열한 수준이 아니고 1990년대 말부터 2007년도 상반기 까지의 국내 인터넷산업을 마치 '역사책'을 쓰듯이 세심하고 정확한 통찰력으로 기록하고 있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반드시 읽어야 할 필독서로 추천한다. 2007-12-20 ***************************..

120% 성과로 승부하라

성공 직장인이 되기 위한 10계명 ! 1. 성과를 평균보다 120% 이상 내라 2. 자신 만이 잘할 수 있는 '틈새 영역'을 만들어라 3. 보고할 때는 결론부터, 이유는 매듭을 지어라 4. 회사(또는 상사) 입장에서 일을 처리하라 5. 근무시간 이외의 시간을 활용하라 6. 자기 분야 전문가와의 인간관계를 1년에 1~2명씩 늘려가라 7. '예스(Yes)'와 '노(No)' 중 하나를 선택하는 단호함을 보여라 8. 거만함이 아닌 자신감을 각인시켜라 9. '성장하든가, 그렇지 못하면 나가라 (Up or Out)'는 원칙을 명심하라 10. 장기적인 시각에서 자기계발을 계속하라 출처 ; CEO컨설팅그룹 흔히 성공한 기업가(CEO)가 되기 힘들다고 한다. 하지만 고용불안에 시달리는 직장인 특히 기업의 임원으로 살아남..

기독교인의 부끄러움

내 신분이 목사이며 교수이기 때문에 만나는 사람도 대부분 그런 사람들이다. 교계에서 원로가 되었거나 이미 은퇴한 사람들도 많이 있다. 우리들의 일과 관련된 대화가 끝날 즈음이면 자연스럽게 한국 정치 이야기, 특히 요즈음 대통령 출마자들에 대한 관심으로 옮겨진다. 딴 짓을 하고 있던 친구들도 ‘정치 이야기’만 나오면 눈에서 총기를 내뿜으며 대화에 참여하고, 정치라면 내게 일가견이 있다는 태도로 진지하다. 목사들에게는 정치가 ‘세속 이야기’가 아니고 우리 삶의 일부라는 증거다. 우리들의 관심은 “서울을 하나님께 바친다”고 했던 어느 후보에게 쏠리게 되고, 그의 윤리성 때문에 기독교인이 큰 상처를 받고 있음을 서로 확인하면서 우울해진다. 그 후보에게서 “냄새가 나도 너무 난다”며 실망과 분노의 목소리로 성토가..

마흔 즈음,

마흔 즈음, 김해자 시인 한몸인 줄 알았더니 한몸이 아니다 머리를 받친 목이 따로 놀고 어디선가 삐그덕 나라고 생각하던 내가, 내가 아니다 딱 맞아떨어지지 않는다 언제인지 모르게 뻐긋하기 시작했다 머리가 가슴을 따라주지 못하고 충직하던 손발도 저도 몰래 가슴을 배반한다 한맘인 줄 알았더니 한맘이 아니다 늘 가던 길인데 바로 이 길이라고, 이 길밖에 없다고, 나에게조차 주장하지 못한다 확보부동한 깃대보다 흔들리는 깃발이 살갑고 미래조의 웅변보다 어눌한 현재진행형이 나를 흔든다 후배 앞에서는 말수가 줄고 선배 앞에서는 그가 견뎌온 나날만으로도 고개가 숙여진다 실행은 더뎌지고 반성은 늘지만 그리 뼈아프지도 않다 모자란 나를 살 뿐인, 이 어슴푸레한 오후 - 시집 에서

유쾌한 죽음의 동반자 '염쟁이 유씨'

죽음을 통해서 삶을 바라보고자 하는 연극 "염쟁이 유씨"(대학로 두레홀)를 관람하였다. 비극적인 상황을 희극적으로 풀어내는 방식으로 '염쟁이 유씨'는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일까"라는 삶의 고민을 풀어서 보여준다. '염쟁이 유씨'의 입을 통해 '잘 살고자 함은 누구에게나 삶이 소중하기 때문이며, 삶이 소중한 이유는 그것이 유한성을 띠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정해진 삶의 길이는 죽음에서 비롯된다" 라고 이야기한다. 처음 이 연극을 본다고 했을 때 연극에 대한 어떤 정보도 없었다. 그런 까닭에 극장에 들어섰을 때 '죽음'이라는 무거운 주제로 인해 슬프고 무거운 분위기가 아닐지 걱정했다. 하지만 배우 '유순웅'은 유쾌함(?)을 통해 다양한 인생(人生)을 풀어내며 그런 걱정을 연극이 시작하며 한번에 날..

잘 만들어진 스릴러 영화 '세븐데이즈' (Seven Days)

오랜만에 직원들과 함께 극장을 찾았다. 최근 잘 만들어진 스릴러 영화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세븐데이즈 (Seven Days, 2007년, 감독; 원신연, 출연; 김윤진/김미숙/박희순)'를 보게 되었다. 영화는 빠르고 감각적이다. 역시 소문대로 치밀하고 탄탄한 스토리와 빠른 전개, 익숙한 미드처럼 감각적인 영상과 편집 그리고 마지막 반전 등 잘 만들어졌다. 특히 딸의 유괴범을 홀로 상대하며 강인한 모성애와 절박한 부모심정을 잘 표현한 김윤진의 물오른 연기도 보기 좋았다. 모처럼 멋진 한국영화를 보았다는 뿌듯함을 갖고 직원들과 뒷풀이 맥주잔을 마실수 있었다. 2007-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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